2026-1 사진전 [팔레트:Palette]

이혜린 - 잔느레의 물감

ku.photographers 2026. 5. 25. 20:08

 

 

 

La Maison Blanche, La Chaux-de-Fonds, Switzerland

르 코르뷔지에이기 전, 그는 샤를에두아르 잔느레였다.
잔느레가 부모를 위해 지은 이 집의 창은, 바깥의 풍경을 한 폭의 유화로 만든다.

풍경은 언제나 그곳에 놓인 팔레트처럼 남아 있다.
시간이 만들어낸 빛과 계절이 물감이 되어,
창이라는 캔버스 위에 매번 다른 색을 덧입힌다.

그렇게, 잔느레의 창 안에서, 스위스의 어느 마을은 오래된 유화가 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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